"뇌쇄"와 "뇌쇄적"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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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쇄'는 나오는데 '뇌쇄적'은 안 나오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뇌쇄적이다."라고 했다가 바로 다른 표현을 생각해 내기 위해 애쓰는 걸 들었거든요. '육감적이다'로 대신하던데요, 제가 보기엔 의미가 약간 달라 보이던데. 그리고 '뇌쇄를 당하다'와 '뇌쇄되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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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쇄(惱殺)’는 "애가 타도록 몹시 괴로워함. 또는 그렇게 괴롭힘."이라는 뜻을 나타내는데, 특히 여자의 아름다움이 남자를 매혹시켜 애가 타게 함을 이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한편 '육감적(肉感的)'은 "성적인 느낌을 주는. 또는 그런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뜻에 따라, 문맥에 맞게 단어를 선택해서 써야 합니다.
그리고 '뇌쇄되다'와 '뇌쇄를 당하다'는 각각 '-되다'와 '당하다'가 쓰였지만, 이들은 피동의 뜻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그리고 접미사 '-적'이 생산성이 있으므로, '뇌쇄' 뒤에 '-적'을 붙여, '뇌쇄적'이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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