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경우는 대개 '말'의 높임말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낮춤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웃어른 앞에서 자신의 말을 가리킬 때에도 '말씀'이라고 해야 합니다.
즉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성현의 말씀에 따르면......"과 같은 문장에 쓰인 높임말로서의 '말씀'과 달리, 여러 사람 앞에서나 어른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도 '말씀'이라는 말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질의하신 "제 말씀은......",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한 말씀 여쭙겠습니다."와 같은 표현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