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에 따라 ‘오므로’와 ‘옴으로(써)’ 중 하나를 선택하여 씁니다. ‘오므로’의 '-므로'는 앞말이 까닭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고, ‘옴으로(써)’의 '-ㅁ으로(써)'는 명사형 어미 또는 명사화 접미사 '-(으)ㅁ'에 조사 '-으로(써)'가 붙은 형태로 앞말이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깃발을 빼앗아 오다’가 까닭이 되고 그 뒤에 결과가 이어진다면 ‘오므로’와 같이 쓰고, ‘깃발을 빼앗아 오다’가 수단이나 도구가 되면 ‘옴으로(써)’와 같이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