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표준어입니다. 이 말은 원래 두 음절이었습니다. 중세 국어에서는 '무'였던 것으로 '△'이 소멸하면서 '무우'로 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무우'가 줄어든 말 '무'가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표준어》제14 항에서는 이처럼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우'는 버리고 '무'가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무말랭이', '무생채', '무김치' 등이 표준어이고, '무우말랭이', '무우생채', '무우김치'는 비표준어가 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