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나름'은 '나름이지', '나름이다', '나름대로', '나름으로'처럼 다른 말과 함께 써 왔는데, 최근 경향은 이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가장 많이 쓰는 형태가 '그것도 나름 좋구나.', '나름 귀여운 맛이 있네.' 등으로 '나름'이라는 단어를 뒤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단독으로 쓰는데, 과연 이것이 옳은 표현인가요? 제 생각엔 매우 어색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나름 좋구나.'는 '그것도 나름대로 좋구나.'로, '나름 귀여운 맛이 있네.'는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네.'로 사용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