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다"와 "듣기다"의 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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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의 사동형은 '듣게 하다', 피동형은 '들리다'입니다. 그런데 동사의 일반적인 유형처럼 '듣다'의 어간 '듣-'에 사동 접사나 피동 접사를 결합한 말 '듣기다'를 쓰기도 합니다.
현재 서울 지방에서는 '듣기다'를 사동형과 피동형으로 전혀 쓰지 않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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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다’는 '듣다'의 피동사인 ‘들리다’의 경상, 함경 방언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듣다'의 피동사인 '들리다'뿐 아니라, '듣다'의 사동사인 '들리다'도 실려 있습니다.
<참고>
'듣다'의 피동사 '들리다'의 용례: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밤새 천둥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에는 날이 맑게 개었다.
'듣다'의 사동사 '들리다'의 용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렸더니 너무 좋아한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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