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의 뜻은 ‘마실 수 있는 음료수’인데, ‘음료수’는 ‘음용수(마실 수 있는 물)’와 ‘사람이 갈증을 해소하거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마실 거리’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술'을 가리켜 '음료수'라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라는 '술'의 뜻을 고려하면, 문의하신 경우에는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액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 '음료'를 쓰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