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켜세우다’와 ‘추켜세우다’, ‘추켜올리다’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치켜세우다’는 ‘옷깃이나 눈썹 따위를 위쪽으로 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치켜세워, 치켜세우니’와 같이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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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가워지자 사람들은 모두 옷깃을 치켜세우고 있었다./어른에게 눈초리를 치켜세우고 대들다니 버릇이 없구나.
‘추켜세우다’는 ‘위로 치올리어 세우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추켜세워, 추켜세우니’와 같이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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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을 추켜세우다/얼른 몸을 추켜세우고는 딱하다는 듯이 혀를 찼다
‘추켜올리다’는 ‘위로 솟구어 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아래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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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꾸 흘러내리는 치맛자락을 추켜올리며 걸었다./그 총부리 앞에서 두 손을 번쩍 추켜올린 채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첫 대면 당시의 기억이 언제까지고 새로웠다.
한편 ‘치켜올리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추켜올리다’와 ‘추어올리다’의 북한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