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섞다" 표현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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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섞다란 표현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보기) 그 사람이랑 상대하기 싫어 = 그 사람이랑 말 섞기 싫어


위와 같이 어떤 사람과 상대(상종)하기 싫다와 같은 의미로 말을 섞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 위의 표현이 저속한 표현인지 여부, 즉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 없는 표현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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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다’의 뜻은 ‘두 가지 이상의 것을 한데 합치다./어떤 말이나 행동에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함께 나타내다.’이며, ‘섞다’가 ‘무엇이 무엇을 무엇과 섞다’의 문형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두유를 분유와 섞어 아이에게 먹이다/남학생들을 여학생들과 섞어 조를 편성했다./국사 선생님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야사를 정사와 섞어서 이야기해 주곤 하셨다.’와 같이 동위 관계에 있는 단어들이 ‘무엇을’과 ‘무엇과’에 해당하는 성분이 되어 문장을 이룹니다. 이러한 ‘섞다’의 뜻과 문형을 고려할 때 ‘내가 말을 당신과 섞다’와 같이 쓰는 것은 속어(俗語) 여부를 떠나 ‘섞다’의 쓰임새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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