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어릴 때는 '철수야'처럼 이름을 부르지만, 장성하여 혼인을 하면 자녀를 대우해 주어 남 앞에서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통입니다.
자녀가 혼인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비', '아범'과 손자 손녀의 이름을 넣은 '○○ 아비' 또는 '○○ 아범'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혼인하고 아직 아이가 있기
전이면 혼인 전과 같이 이름을 부릅니다.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어는 '아가', '새아가'와 '어미', '어멈', 그리고 손자 손녀의 이름을 넣은 '○○ 어미', '○○ 어멈'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쓸 수 있습니다. 며느리가 아직 아이가 없을 때는 이 가운데 '아가'와 '새아가'를 쓸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