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형태는 15세기부터 출현하였고, 18세기에 ‘버섯’의 형태가 출현하여, ‘버슷’과 ‘버섯’의 형태가 공존하다가 19세기부터는 ‘버섯’의 형태로만 쓰였습니다. ‘버슷’이 ‘버섯’의 형태가 된 것은 제1 음절의 모음에 영향을 받아 제2 음절의 모음이 동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21세기 세종계획 누리집)
한편 서정범(2000) "국어어원사전"에서는 ‘버섯’이 나무나 흙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초목류의 뜻을 지니는 말이 어원이 될 것이라고 보았고, ‘버섯’의 전 형태인 ‘버슷’의 어근은 ‘벗’이고, ‘벋’이 고형이며, ‘버슷’의 ‘벗(벋)’은 바지랑대(竿), 보(樑)와 어원이 동일한 말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