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이 형용사로 쓰이고 '같이'가 조사로 쓰일 때 '같은'은 뒤에 명사가 오고, '같이' 뒤에는 용언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 “눈같이 하얗다.”와 “눈 같은 하얗다.” 중에서 “눈 같은 하얗다.”는 비문인 것을 알겠는데, “너같이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와 “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는 모두 맞는 것처럼 보여서,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1 답변

0 투표
아시는 대로, 조사 ‘같이’가 붙은 단위는 문장에서 부사어가 되고, 형용사 ‘같다’의 관형사형 ‘같은’이 이끄는 단위는 문장에서 관형어가 됩니다. 보기를 들어, “너같이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부사어인 ‘너같이’가 용언인 ‘예쁘다’를 꾸미는 짜임이고, “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관형어인 ‘너 같은’이 체언인 ‘사람’을 꾸미는 짜임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a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