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대사전에 산림욕을 입력했더니 삼림욕과 복수 표준어로 나와 있던데 상황에 상관없이 같이 써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실랑이와 승강이 뜻이 비슷하던데 같은 뜻으로 이해해도 되는 건지요?
'추어올리다/추어주다/치켜세우다'은 같은 뜻이잖아요. 그런데 '바지를 추켜올리다' 이렇게 쓰는 건 알겠는데 '바지를 추어올리다' 이렇게 쓰면 맞는 말이고, 추어올리다에 뜻일 때는 추켜올리다를 쓸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건지요?
'눈썹을 치켜올리다'와 '눈썹을 추켜올리다' 같이 써도 되는 건가요?

1 답변

0 투표
'산림욕'과 '삼림욕'은 동의어입니다. 동의어는 통용할 수 있으므로, ‘산림욕’이나 ‘삼림욕’을 쓸 수 있습니다.
‘실랑이’와 ‘승강이’는 개념이 적용되는 범위가 꼭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실랑이’와 ‘승강이’가 동의어 관계로 쓰이는 경우는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어, ‘나는 아이들과의 실랑이로 몹시 피곤하였다./엄마와 지게꾼은 지게 삯을 놓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접촉 사고로 운전자들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닷 냥을 도로 내라거니 안 주겠다거니, 뜰에서는 그것으로 승강이가 났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입니다. ‘실랑이’에는 이 외에도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하며 남을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보기: ‘실랑이를 당하다/빚쟁이들한테 실랑이를 받는 어머니가 불쌍하였다.)
‘바지를 추켜올리다/바지를 추어올리다’ 모두 쓸 수 있으며, 이때 ‘추켜올리다’는 “위로 솟구어 올리다.”, ‘추어올리다’는 “위로 끌어 올리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라는 뜻을 가진 ‘추어올리다’를 써야 할 자리에 ‘추켜올리다’를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보기: 그 애는 조금만 추어올리면(O)/추켜올리면(×) 기고만장해진다.)
‘눈썹’이 목적어인 경우에는 “옷깃이나 눈썹 따위를 위쪽으로 올리다.”라는 뜻을 가진 ‘치켜세우다’를 씁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구로역 맛집 시흥동 맛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a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