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규정'의 ‘단수 표준어’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돈, 말, 발, 푼'의 단위 명사인 경우는 ‘서 돈’, ‘너 말’ 등과 같이 ‘서’, ‘너’를 쓰고, '냥, 되, 섬, 자'의 단위 명사인 경우는 ‘석 섬’, ‘넉 자’와 같이 ‘석’, ‘넉’을 쓰는 것이 표준어라고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제시된 경우 외의 단위 명사에 대해서는 ‘세’, ‘네’를 쓰는 것이 표준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단위 명사에 ‘서’, ‘너’, ‘석’, ‘넉’도 자연스럽게 쓰인다면 이를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대'의 경우는 '세 대'로 쓰는 것이 표준이지만, '석 대'로도 자연스럽게 쓰이므로, '석 대'로도 쓸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