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과 '모듬'은 어원적으로 옛말 '몯-'에서 온 말이며, 통시적으로 '모둠'과 '모듬'의 형태가 모두 쓰여 왔고, 이들 형태는 합성어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모두다’는 방언이고, ‘모드다’는 쓰이지 않으므로, 이들의 명사형 ‘모둠’이나 ‘모듬’도 표준어가 아니며, 제시하신 표현에 쓸 수 있는 명사 ‘모둠’이나 ‘모듬’이 표준어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음식과 관련하여서, 현재 '모둠밥', '모둠냄비'와 같이 ‘모둠’의 형태가 쓰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