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어 가꾸는 배추'를 이르는 말이라면, '얼갈이배추'가 맞습니다. '얼갈이배추'는 '얼갈이'와 '배추'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로, 여기서 '얼갈이'는 '푸성귀를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는 일. 또는 그 푸성귀'를 이르는 말입니다. 한편 '엇갈이'는 사전에 실려 있지는 않으나, '서로 어긋나게 바꾸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엇갈다'와 의미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얼갈이 「명사」『농업』 「1」 논밭을 겨울에 대강 갈아엎음. 「2」 푸성귀를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는 일. 또는 그 푸성귀. 얼갈이김치 「명사」 얼갈이배추로 담근 김치. 얼갈이배추 「명사」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어 가꾸는 배추. 엇갈아짓기 「명사」『농업』 이랑을 만들고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일정한 이랑씩 번갈아 심어 가꾸는 일. '엇갈다'의 용례: 그는 자기 아내와 서로 엇갈아 가며 나를 괴롭힌다.∥부부는 서로 엇갈아 아이를 보았다.∥검문 중인 경찰은 내 얼굴을 주민 등록증의 사진과 여러 번 엇갈아 보며 말했다.∥할아버지는 두 손을 엇갈아 가며 덥수룩한 수염을 쓰다듬으셨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