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우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저희 동네’의 ‘저희’는 앞서 말한 ‘우리’의 낮춤말입니다. 이러한 뜻풀이를 참고하면 ‘저희’와 ‘우리’라는 표현은 대상을 높이는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높여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희’를 쓰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를 쓰면 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