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한대"와 "못 한다데"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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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데' '-다더라'와 관련해 의문이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저 건너 순이네는 불이 없어서 밤이면 바느질도 못 한다더라'에서
'못 한다더라'를 '못 한다데'로 줄여 쓸 수 있는지요?

줄임이 가능하다면 '더라'를 줄여 쓰는 것이라서 '데'가 맞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자기의 경험이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가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어미 자체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바느질도 못 한대."
/ "바느질도 못 한다데."

이렇게 구분해서 써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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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ㄴ다고 해’는 ‘-ㄴ대’로 줄여 적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말은 ‘-데’입니다. 따라서 ‘바느질도 못 한다고 해.’를 줄여서 ‘바느질도 못 한대.’와 같이 적을 수 있고, ‘바느질도 못 한다더라.(바느질도 못 한다고 하더라.)’를 줄여 쓸 때에는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를 써서 ‘바느질도 못 한다데.’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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