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개’의 ‘여덟’과 ‘개’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여덜#개]와 같이 발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개’와 같은 단위성 의존 명사는 대개 그 앞에 오는 수관형사와 함께 하나의 단위로 인식되므로, 발음할 때에도 하나의 단어처럼 발음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여덟 개’의 발음은, 한 단어 안에서나 체언의 곡용 및 용언의 활용에서나 예외 없이 된소리로 발음하는 현상과 관련된,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ㅄ)'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라는 '표준 발음법' 제6장 경음화, 제23항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