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다’는 단일어입니다. 참고로, '바라다'의 어원 정보를 제시하오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바라다'의 어원
현대국어 ‘바라다’의 15세기 소급형은 ‘라다’이다. 오늘날 ‘바라다’는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의 뜻을 주의(主意)로 하고,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라는 의미를 부의(副意)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15세기 당시의 ‘라다’는 현대국어의 주의(主意) 즉 ‘wish’의 의미와 부의(副意)인 ‘look at’의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다시 말해, 오늘날과 같이 주의와 부의의 관계로서가 아니라 양의(兩意)로서 두 의미를 가졌다는 말이다.
이처럼 ‘라다’는 ‘wish’와 ‘look at’의 두 가지 의미로 쓰였는데, 그중에서 ‘look at’의 의미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라다’의 어간 ‘라-’에 ‘보다’라는 동사를 결합해 ‘라보다’가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라다’와 ‘라보다’는 ‘look at’의 의미를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근대국어 아니 지금까지도 ‘바라다’가 ‘바라보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라다’에서 ‘라보다’가 파생된 후 ‘라다’는 ‘look at’의 의미를 서서히 ‘라보다’에 넘겨주고 자신은 ‘wish’의 의미를 주의(主意)로 갖는 단어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국립국어원 21세기 세종계획 누리집)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