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다고 해’가 줄어든 말인 ‘-는대’는 겪거나 들은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거나 전달함을 나타낼 때 쓰므로, 의미상 일인칭과 호응하여 쓰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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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람들도 김치를 잘 먹는대.
한번 갔던 사람들은 꼭 그 집을 다시 찾는대.
오늘 비 온대.
엄마가 학교에 가신대.
반면, '-는다고 하니까'가 줄어든 말인 ‘-는다니까’는 원인, 근거 등을 힘주어 말함을 나타낼 때 쓰는 말로 인칭에 제약 없이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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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떠나지 않는다니까 다들 좋아하더라.
내가 새 직장을 찾는다니까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신다.
회의한다니까 하필 몸살이 나는 거야.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