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다[설릭따]’를 비롯하여 들일[들ː릴], 솔잎[솔립],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등은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을 [ㄹ]로 발음하는 보기입니다. (관련 규정: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29항, 붙임 1.)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른다는 근본 원칙에, 국어의 정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한다는 조건이 더해져 정해집니다. 이처럼 표준 발음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이 일차적 기준이 됩니다. ‘설익다’의 실제 발음이 [설릭따]이므로, 이것이 표준으로 정해진 것이고, 이것을 '표준 발음법' 제29항에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