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로마자 표기법(1984)'에서는 'ㅟ'를 중모음으로 분류하였고, 'wi'와 같이 표기하였으며, 현행 표준 발음법상으로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으므로('표준 발음법', 제2장, 제4항, 붙임.), 기존의 표기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2. 'ㅕ'와 'ㅛ'는 'yeo', 'yo'로 각각 적어야 서로 구별되나, 'ㅜ'와 'ㅓ'가 결합된 'ㅝ'는 짝이 될 만한 'ㅗ'와 'ㅓ'가 결합된 소리가 없어, 구별이 필요한 'ㅕ(yeo)'와 'ㅛ(yo)'의 관계와는 달리 'wo'로 적더라도 문제가 없으므로, 'ㅝ'를 굳이 'weo'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3. 'ㅢ'는 'ㅡ'와 'ㅣ'가 연이어 발음되므로, 'eui'로 적어야 규칙적이라 할 수 있지만, 하나의 모음을 적기에 'eui'가 너무 복잡하고, 'eui'보다는 'ui'가 '의' 발음을 더 쉽게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ui'로 적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