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달라’는 한 단어가 아니고, 본용언 ‘전해’ 뒤에 보조 용언 ‘달다'의 활용형인 '달라'가 이어진 구성입니다. ‘달다’는 동사 뒤에서 ‘-어 달라’ 구성으로,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보조 용언은 ‘전해 달라’처럼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본용언에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함에 따라 ‘전해달라’처럼도 쓸 수 있습니다.(관련 규정: '한글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제3절 보조 용언, 제47항.)
<보기> 보조 용언 '달다'의 용례.
일자리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다
책을 빌려 달라고 간청하다
친구에게 와 달라고 전화를 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