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하신 두 개의 표현은 쓰이는 맥락이 다릅니다. 고사성어 ‘호가호위(狐假虎威)’는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 쓰이고,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왕[대장] 노릇 한다/호랑이 없는 동산에 토끼가 선생 노릇 한다’ 등의 표현으로 쓰이는 이 속담은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이 득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